`연희무쌍`의 파급효과─
분명, 친구랑 같이, 말하기 부끄럽지만 백합백합하는 `연희무쌍`을 보다가─
친구가 문득, `야 저거 삼국지 캐릭터를 여체화 시킨거잖아?`라고 물어보길래,
`응, 관우나 장비,여포 여자인거 보면 그런거 아니야?`라고, 답변을 했던게 화가 되었달까,
갑자기, `그럼 너는 지금부터 원탁의 기사를 여체화시켜라.`라는 말을 들었습니다.
.................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,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그 남정네들을 무슨 수로 그려?
라고, 어떻게든 반박은 했는데,
`저것도 대충 여자로만 바꾼 거잖아, 너도 대충 여자 그리고 무기 쥐어준 다음 원탁의 기사라고 우겨.`라는 말을 듣고,
─이 녀석, 위험하지만 천재다. 크게 될 놈이야,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.
참고로, `연희무쌍`이란 이것.

─보는 내내, 이건 무슨 내용일까,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습니다만,
그냥 하렘유저를 노린 대형떡밥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응, 그래도 괜찮았어.
아래부터는 기나긴 여정,

사회책을 무참히 깔고 콘티, 팔과 무기를 어떻게 그려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동그라미 처리, 아 죗송..

사진크기가 개념없이 커져버렸네, 어떻게 줄이는 거지, 일단 윗 콘티의 주인공인 `모드레드`.




그리고 위에서부터 `가웨인, 퍼시발, 베디비어, 랜슬럿`, 참고로 이름은 정확히 모릅니다.
친구가 손에 들고 있던, `아발론 연대기`(아마 원탁의 기사 관련물로 추정)를 읽으며 내뱉은 고유명사들이라 [ ..
베디비어만 무기가 없습니다, 왜인지는 묻지 말아주세요.
친구가 말하길, `강하기만 해서는 안 되, 하나쯤은 안식처가 필요한 법이라고. 그냥 마법사라고 해`.
내가 반론하길, `얌마 이름부터 기사인데, 마법사가 있어도 되는거야?!`
친구가 다시 반론하길, `애초에 원탁의 기사는 남자잖아?`
.. 할 말을 잃었다. 내 패배인가.
